가족 모임 갔다가 알게 되어 우리집 반찬으로 와우맘 인연 맺은지 어언 몇달이예요.

5월 선물할곳이 많아서 고민하던중에 집에 장아찌가 똑 떨어져 주문하러 왔다가

이 감사 선물세트보고 여덟가지 종류가 너무 맘에 들어 제가 먼저 구입해보았어요.

처음 먹어보는 종류도 있고 구성도 맘에 들어요.

어르신들께 선물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성스러운 세트더라구요.

-간장 케일, 간장 알타리 무

와우맘꺼는 다른 브랜드 장아찌보다 덜 짜다고 생각하지만

그 중에서도 케일이랑 알타리무는 더욱 더 저염식으로 만드셔서 그런지

제일 잘 먹게 되는 장아찌예요.

처음에 두번정도 시켜먹고 새로운거 먹고싶어서 사장님께 전화로 문의했는데 그때 추천해주신게

요 케일이랑 알타리무였어요. 말씀해주신대로 고기나 생선먹을땐 필수예요.

참 깔끔한 맛이 입안을 기분좋게 해주는 맛이랄까?

식감이 뛰어난 장아찌라 어른들도 아이들도 좋아해서 애기있는집에 몇번 선물했더니 엄청 좋아하더라구요.

알타리무는 아무 음식하고 다 잘어울려요. 동서양 불문하구요. 자장면 먹을때도 피자먹을때도 항상 곁들여먹어요.

-된장 고추

기름진거 먹을때 참 좋아요. 좀 짭쪼롬하지만 다른곳에서 사먹었던 고추장아찌에 비하면 정말 덜 짜요.

입맛없을때 된장만 좀 덜어서 참기름에 밥 비벼도 맛있어요.

-간장 무

간장무는 달달해서 아무데나 잘 어울리는데 인위적으로 달지않은 그런 맛이랄까?

오랜기간동안 천천히 숙성시켜 그런지 어릴적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던 무 장아찌랑은 확연히 달라요.

할머니 장아찌는 짜게 절여서 먹을때 물에 씻어서 참기름 깨랑 양념해먹는 전통장아찌라서 무지하게 짜거든요.

할머니꺼는 추억의 맛이라 가끔씩 생각나긴 하지만 지금은 와우맘 장아찌가 입맛에 더 맞고 좋아요.

놀러갈때 깁밥에 단무지대신 넣으니까 아삭한 맛에 더 맛있는 김밥을 만들어줘요.

-간장 달래

첨 먹어본 달래 장아찌예요. 특유의 달래 향이 먹을때 기분좋게 해줘요.

다른반찬없이 요거랑 된장국해서 먹었더니 밥한공기 뚝딱이예요.

-고추장 취, 고추장 무

간장무도 주먹밥만들면 딱인데 고추장 취랑 무도 좋아요.

잘게 잘라서 밥이랑 뭉쳐서 김굴려서 먹던지  쌈야채 대친거로 둘러서 쌈밥 해먹었어요.

이건 어느 블로거님이 와우맘 감장아찌로 쌈밥 만든거 보고 다른장아찌로 해본거예요.

고추장무는 이 세트에는 포함 안되어있는데 우리집 반찬으로 즐겨먹고 있는거라 같이 썼어요.

좀 짭쪼롬해서 그냥 크게 먹기보다는 잘게 잘라서 튀김종류먹을때나 김밥쌀때 넣으면 유용해요.

-고추장 감

감장아찌는 몇통째 먹고있어요. 진짜 최고!

다른장아찌보다 비싸서 첨에는 망설였는데 한번먹고는 멈출 수 없어요.

사먹는입장에서는 좀더 저렴하면 좋겠지만 일일이 감을 잘라서 말려서 만드신거라고 하시니

이정도 가격도 비싼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.

결혼을 해서 살림을 해보고 요리를 해보니 정성이 들어간 음식은 딱 먹어보면 알겠어요.

감으로 장아찌를 만드는것도 처음 알았고 고추장이랑 감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도 첨 알았어요.

짜지않아서 그런지 자꾸 집어먹게되요. 비오는날 전부쳐먹을때 함께했는데 최고였어요.

-된장 깻잎

된장 깻잎은 제일 처음부터 시켜먹던 건데 된장의 구수함이 너무 좋아요. 절인 깻잎인데 많이 짜지않아 좋구요.

된장을 손으로 쭉 훑어서 쌈밥 쌀때 딱이예요. 남편 도시락으로 몇번 싸줬는데 너무 좋아해요.

사먹는 음식은 잘못사면 얼마 못먹고 그냥 버리게 되고  먹고나면 갈증이 너무 많이 나는데

와우맘은 없어서 못먹네요. ^^ 몇번을 시켰는데 조금만 남으면 얼른 떨어지기전에 시키라는 우리 남편이예요.ㅎㅎ

좋은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드셨다는게 팍팍 느껴집니다.

너무도 잘 먹고있는 음식이라 주저리 주저리말이 많게 썼는데, 다른분들이 구입하실때 도움되시라는 차원에서^^

음식사진은 잘 안찍게 되어 택배 받았을때 냉장고에 넣기전에 몇컷찍은게 다예요.

다음엔 음식사진도 찍어서 올려볼게요.

5월에 선물때문에 고민안해도 되서 진짜 행복해요!!!